[CULTURE +] 잠실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린 김충재 작가와의 만남

Story/효성



지난 4월 30일, 효성이 후원하는 서울시 창작 공간 ‘잠실창작스튜디오’에서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열렸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은 김충재 작가가 멘토로 방문해 장애인 예술가들의 작업에 격려와 활기를 불어넣었죠. 그 현장에 함께 다녀왔습니다.




 장애 예술가들의 기항지(寄港地) ‘잠실창작스튜디오’





국내에서 유일한 장애 예술가 전용 창작 공간 잠실창작스튜디오. 2007년 잠실종합운동장 내에 둥지를 튼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예술가를 발굴하고 예술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예술을 통해 그들만의 작품으로 또 다른 가능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애 예술가들의 기항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기항지란 항해 중인 배가 잠시 들를 수 있는 항구를 뜻하는 말로,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장애 예술가들이 긴 항해 과정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작품을 구체화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되죠.


효성은 잠실창작스튜디오 9기 예술가 10인의 창작 활동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입주 예술가 육성 프로그램인 ‘굿모닝스튜디오’와 1:1 멘토링, PT & 크리틱, 멘토 특강 등의 활동을 지원하면서 장애 예술가들이 더욱 활발하게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죠. 




 자유롭고 실험적인 시도를 통한 창조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명제를 바탕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제품에서 기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하지만 소비자들은 ‘합리성’만을 추구하지는 않을 겁니다. 작품의 기능적인 면 외에도 형태적으로 자유롭고 실험적인 시도를 하면서 고정관념을 뛰어넘을 수 있어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어요.”





지난 4월 말, 잠실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린 ‘작가와의 만남’에서 김충재 작가는 작품 활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어요. 이날 참여한 예술가들은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며 작품 활동에 대한 열띤 토의를 이어나갔죠. 토론 외에도 입주 작가들의 작업실을 방문한 김충재 가는 작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도전에 감탄했다는 후문입니다.






“잠실창작스튜디오 작가들은 유행을 좇지 않고 장인 정신을 발휘하며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분들에게서 창작 활동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배웠고, 작가로서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어요.”


장애 예술가들을 위한 도전의 플랫폼 잠실창작스튜디오. 잠실창작스튜디오 예술가들의 자유롭고 실험적인 시도에 환한 앞날이 이어지기를 응원합니다.





“유행을 좇지 않는 새로운 시도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원동력이 됩니다.

잠실창작스튜디오가 도전의 플랫폼이 되길 바랍니다.”





글 | 이윤정(홍보3팀 과장)

사진 | 박해주(Day40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