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의 계절이 돌아왔다 - 2017년 K리그, WBC, 프로야구 개막

Story/효성




봄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3월입니다. 매서운 추위가 물러가고 기온이 올라가면 K리그, 프로야구 등 각종 스포츠가 개막하는데요. 스포츠 마니아들은 겨우내 이 날이 오기를 기다렸을 거예요. 3월에 개막하는 K리그, WBC, 프로야구(KBO) 일정 등을 소개하고, 알뜰한 입장권 예매 팁과 응원문화, 이벤트 등 축구장과 야구장을 좀 더 알차게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드디어 개막!


3월 4일, ‘2017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을 시작으로 3월 6일에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본선 경기가, 3월 31일에는 ‘KBO 정규시즌‘이 개막합니다. 스포츠 팬들에게는 희소식이죠?



 


2017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은 3월 4일 개막해 9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하게 되는데요. 지난해 K리그 챔피언에 오른 서울과 FA컵 우승을 차지한 수원, 두 팀이 맞붙는 슈퍼매치를 비롯한 개막전이, 울산(울산-포항), 광주(광주-대구), 상주(상주-강원), 전주(전북-전남), 서울(서울-수원), 인천(인천-제주) 등 전국 6개 구장에서 3월 4일과 5일 이틀간 펼쳐집니다.


K리그 클래식은 올해 12팀이 팀당 38경기씩 총 228경기를 치르게 되는데요. 대회 방식은 예년과 같이 12팀이 33경기의 정규리그를 치른 후, 1~6위와 7~12위가 상·하위 스플릿으로 나뉘어 5경기씩 더 치르고 우승 팀을 가리게 됩니다.


그런가 하면 야구팬들은 벌써부터 바쁜데요. 이제 코앞으로 다가온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문이죠. WBC 대표팀은 예선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에서 3연승을 거두면서 본선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는데요. 어제 호주 대표팀과의 마지막 평가전을 마치고 3월 6일부터 본선경기에 들어가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이스라엘 대표팀과 고척 스카이돔에서 WBC 본선 첫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요. 대표팀이 속한 A조의 기량이 만만치 않습니다. 2013년, 우리나라를 제치고 2라운드에 올라간 대만과 네덜란드가 또 같은 조에 편성됐기 때문이죠. 당시 우리나라와 대만이 2라운드에 진출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승점 차이 때문에 2라운드에 올라가지 못했는데요. 이번에는 대한민국이 꼭 2라운드에 진출하길 응원해봅니다.





2017 프로야구는 시범경기로 먼저 시작합니다.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3월14일, 사직(SK-롯데), 대구(kt-삼성), 광주(두산-KIA), 대전(LG-한화), 마산(넥센-NC) 등 5개 구장에서 개막하는데요. 3월26일까지 12일 동안 팀당 6개 팀과 두 차례씩 대결해 12경기씩을 치르게 됩니다.


시범경기가 끝나고 곧 이어 정규시즌이 시작됩니다. 정규시즌은 3월 31일 시작돼, 팀당 144경기, 팀 간 16차전(홈 8, 원정 8)씩 총 720경기를 치르고 9월 17일에 폐막하게 되는데요. 개막전은 2015년 팀 순위에 따라 1-6위, 2-7위, 3-8위, 4-9위, 5-10위의 대진으로 편성해 잠실(한화-두산), 대구(KIA-삼성), 마산(롯데-NC), 고척(LG-넥센), 문학(kt-SK)등 전국 5개 구장에서 3연전으로 일제히 시작됩니다.




 입장권 싸게 구매하려면 시즌권을 노려라!



출처: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



프로야구와 K리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티켓 예매전쟁도 치열한데요. 조금 더 저렴하게 경기를 즐기고 싶다면 시즌권을 추천합니다.


현재 티켓링크에서는 kt wiz를 비롯해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5개 팀의 시즌권을 판매 중이며 K리그의 경우 클래식 및 챌린지 22개 구단 중 13개 팀의 시즌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kt wiz는 최대 30% 할인된 금액에 8경기부터 72경기까지 좌석 별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시즌 회원권인 ‘선등급 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KIA 타이거즈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홈경기 시즌권을 판매합니다. KBO 정규리그 홈구장 72경기를 기준으로 하며 테이블석과 지정석에 한해, 정상가 대비 24.5∼33% 할인이 적용됩니다. 아울러 SK와이번스는 CJ오쇼핑과 손잡고 홈쇼핑을 통해 시즌권을 파격 할인 판매 하는데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의 홈경기 72회를 모두 볼 수 있는 시즌권이에요. 응원석은 25%, 어린이 회원권은 76%, 일반석의 경우 무려 63% 할인된 가격에 시즌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K리그 또한 구단별로 시즌권을 판매해 각종 할인 혜택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시즌권을 구매하는 팬들을 위해 할인혜택 외에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하니 팬이라면 놓칠 수 없겠죠?




 우리팀 이겨라! 스트레스 확 풀리는 팀별 응원법


스포츠 관람의 백미는 응원입니다. 넓은 경기장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목청껏 응원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데요. 프로야구의 열정적인 응원문화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막대풍선으로 박수를 치며 소리 높여 응원을 하고, 신문지, 비닐봉지 등 팀 별로 다양한 응원 도구도 등장하는데요. 더불어 롯데자이언츠의 ‘부산 갈매기’, 기아 타이거즈의 ‘목포의 눈물’ 등 각 팀마다 정해진 응원가도 있습니다. 또한 경기 도중 상대팀을 견제하는 구호와 팀 선수를 응원하기 위한 구호도 마련돼 있어 상황에 따라 그 때 그 때 응원법이 달라집니다. 응원 방법, 응원가 등은 각 구단 홈페이지나 구단 별 어플을 다운 받으면 볼 수 있습니다.



출처: 롯데 자이언츠(http://www.giantsclub.com)



신나는 응원은 축구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오~~필승 코리아‘는 전국민이 모두 알고 있는 축구 응원가인데요. 원래 수원 삼성과 부천 SK의 응원가였다는 사실. 이처럼 각 축구팀 서포터즈들은 자신의 팀을 응원하기 위해 응원가를 부르고, 쉴 새 없이 북을 치고 독려하며 경기 내내 선수들에게 힘을 주고 있습니다.


경기 관람 전, 내가 응원하는 팀의 응원구호와 응원가를 미리 알고 가면 더 신나고 재미있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겠죠?




 맛있는 음식, 재미있는 이벤트가 기다리는 경기장으로 gogo~!


금강산도 식후경. 한참 경기를 관람하다 보면 배가 출출해지기 마련이죠. 이런 관객들을 위해 야구장과 축구장에는 맛있는 먹거리들이 가득합니다.


야구장의 대표 먹거리는 바로 치맥인데요. 최근엔 야구의 인기에 힘입어 구장별로 다양한 먹거리들이 등장했습니다. 잠실야구장에선 즉석에서 삼겹살을 구워 담아주는 통밥 삼겹살을,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자장면을,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분식을 파는 로라 방앗간을 만날 수 있고요.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선 한화이글스 ‘야구의 신’ 김성근 감독의 별명을 딴 ‘야신고로케’, 수원KT위즈 파크에선 지역 명물인 ‘진미통닭’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마산야구장에선 NC다이노스의 대표 투수 이재학 선수의 별명인 ‘스트롱베리’를 딴 ‘스트롱베리 주스’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이재학 선수가 선발투수로 출전하는 날엔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더욱 인기가 있다고 해요.



출처: 한화이글스(http://www.hanwhaeagles.co.kr)



축구장에서도 치킨을 비롯해 닭꼬치, 김밥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데요. 울산 문수축구장과 성남fc 매점에서는 선수 이름을 딴 이색 먹거리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다양해진 먹거리는 스포츠 관람의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답니다.


이밖에 축구장과 야구장에서는 각각 시축과 시구를 하는 스타들을 만날 수도 있는데요. 더불어 야구장에서는 오랜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는 키스 타임 이벤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울러 팬심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오늘의 피켓‘ 이벤트도 많은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코너입니다.




따뜻한 봄날,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과 축구장, 야구장 나들이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함께 어울려 응원하다 보면 스트레스는 멀리 달아나고 활력이 팡팡 솟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