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읽기] 휴식이 있는 삶,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힐링이라는 주제가 유행처럼 여기저기서 회자되는 시대입니다. 신체를 관리하는 것만큼 마음을 관리해 심리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는 아무도 이견이 없을 텐데요. 지친 몸에 보약이 필요하듯 에너지가 소진된 마음에도 재충전이 필요합니다. 기계도 닦고 조이고 기름 쳐야 오랫동안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처럼 사람도 휴식과 충전을 해야 제대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인은 대부분 휴식의 진정한 의미를 소홀히 여깁니다. 그 대표적인 몇 가지 유형을 살펴보며 제대로 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봅시다.
모범생 유형
사소한 실수에도 마음이 편치 않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늘 긴장하고 지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유비무환의 자세는 성과를 관리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고무줄이 지나치게 팽팽하면 끊어지기 마련인데요. 긴장 수준은 너무 높을 때보다 중간 정도일 때 성과 창출에 가장 효율적이랍니다. 긴장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실수에 대한 자책이나 반성만 하지 말고 잘한 일에 대한 칭찬도 함께 해보세요. 반성과 칭찬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이룰 때 긴장과 이완의 적절한 균형이 맞을 수 있습니다.
일 중독 유형
지나치게 업무에 몰두하다 보니 쉬면 혹시 자신이 뒤처지는 것은 아닐까 염려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취를 향한 높은 욕구는 자기계발에 매진하게 함으로써 성공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할 수 있지만, 에너지가 소진돼버리는 것을 깨닫지 못할 정도로 자신을 몰아갈 위험이 있습니다.
예전에 어떤 대기업 강의에서 심리적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작은 성취에도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때 임원 한 분이 그렇게 하면 나태하고 안이해져서 성과가 떨어질 것이라며 직원들에게 그 얘기는 하지 말기를 부탁한 적이 있습니다.
대단한 성취를 이루기 전까지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면 그곳에 도달하기 전에 우리 마음은 지칠 대로 지쳐 결국 피폐해질 수도 있답니다. 그러니 중간중간 달성한 성과를 즐김으로써 재충전을 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얻어야 합니다.
미적지근 유형
휴식에 소홀해지기 쉬운 마지막 유형은 생각은 많지만 실행에는 적극적이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마음 건강을 관리하는 데 관심 있고 자신이 어떻게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하는가에 대해 상담하면서도, 정작 실행하는 것은 귀찮아하는데요.
예를 들면, 취미나 운동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돈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혹은 시작해봤자 꾸준히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마땅히 시도해볼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은 다른 유형만큼 긴장 때문에 에너지를 소진할 위험은 적지만 즐거운 경험을 만들어내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활기와 생기를 얻을 기회도 없답니다.
위의 3가지 유형 중에서 혹시 여러분에게 해당하는 모습은 없는지 살펴봅세요.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휴식이 아니랍니다. 쉬는 데도 연습과 노력이 필요한데요.
직장인들의 여가활동을 조사했을 때, 가장 많이 나온 대답은 TV 시청이었습니다. TV를 켜놓고 멍하니 리모컨을 쥐고 있는 것을 심리적 에너지를 재충전하고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는 휴식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업무에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심리적 에너지를 재충전하기 위해서는 휴식과 긴장의 이완, 그리고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활동을 탐색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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